배우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상대로 소송 제기
배우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상대로 소송 제기
  • 황정민 인턴기자
  • 승인 2021.07.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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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위도우' 스틸컷
영화 '블랙 위도우' 스틸컷

[스타인뉴스 황정민 인턴기자] 수많은 마블 영화에서 '나타샤 로마노프'를 연기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최근 개봉한 영화 '블랙 위도우'의 스트리밍 발매와 관련해 디즈니를 고소했다.

소송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애초에 마블 엔터테인먼트에서 '블랙 위도우'의 단독 극장 개봉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블랙 위도우'는 극장 개봉과 동시에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도 공개되었다. 

이로 인해 스칼렛 요한슨의 변호인단은 스타의 계약이 위반됐다고 주장했으며 디즈니사가 마블과 맺은 계약의 모든 이익을 스칼렛 요한슨이 실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마블의 계약 위반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블랙 위도우'의 출시 전략이 조정된 뒤 스칼렛 요한슨의 대리인들이 재협상을 시도하자 디즈니와 마블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디즈니 측은 스칼렛 요한슨의 주장을 반박하며 본인들은 계약 사항을 준수했고 오히려 스칼렛 요한슨이 디즈니 플러스로 인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블랙 위도우'는 북미에서 8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고 해외에서도 7천8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6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마블 영화 중 가장 낮은 수익을 올린 영화라고 일컫기도 하지만 COVID 시대를 고려한다면 이 역시 놀라운 기록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 개봉작 중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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