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가입하고 아프간 소녀 편지 공개...아프간 관심 촉구
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가입하고 아프간 소녀 편지 공개...아프간 관심 촉구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1.08.2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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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공개 소셜 미디어 활동이 없는 할리우드 연예인으로 유명한 안젤리나 졸리가 인스타그램에 최근에 가입해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다.

졸리는 지난주 금요일에 인스타그램에 가입해 이름과 위치가 불명확한 10대 아프가니스탄 소녀로부터 받은 편지를 게시했다. 편지에서 소녀는 "우리는 다시 감옥에 갇혔다"고 적으며 탈레반의 삶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표현했다.

편지에는 "탈레반이 들어오기 전에... 우리 모두 권리가 있었고, 우리의 권리를 자유롭게 방어할 수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그들이 오면서 우리는 모두 그들을 두려워하고 우리의 모든 꿈이 사라진 것처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졸리는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나는 911 테러 2주 전에 아프가니스탄 국경에 있었고 그곳에서 탈레반을 피해 탈출한 아프간 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것은 20년 전 일이다"고 표시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한 후 탈레반이 신속하게 권력을 장악해 많은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다. 탈레반은 과거 1996년과 2001년 사이에 집권했으며 절단과 공개 처형 등 공포정치를 펼치고 여성을 집에 가두는 억압적인 방법으로 정권을 유지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달라졌다고 말했지만, 아프가니스탄 안팎의 많은 사람은 회의적 반응을 보인다.

한 아프가니스탄 여성은 CNN에 보낸 음성 메모에서 "아무도 탈레반 입에서 나온 말을 믿지 않는다"라며 “나는 탈레반이 변했는지 의심스럽다. 그들은 아프간 사람들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CNN에 음성 메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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