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현무 등 '억'소리 나는 집 자랑...'나 혼자 잘 산다'로 바꿔라 비판도
박나래 전현무 등 '억'소리 나는 집 자랑...'나 혼자 잘 산다'로 바꿔라 비판도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1.08.23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의 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전현무, 박나래, 화사 등의 출연진들이 살고 있는 집 가격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모습을 지적한 것.

전현무가 방송에서 공개한 새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로, 작년 말 전용면적 156㎡(약 59평)가 44억9천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박나래는 이태원 단독주택을 경매를 통해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551㎡(약 166평), 건물면적 319㎡(약 97평)으로 지하1층, 지상 2층의 단독주택이다. 당초 경매시장에 48억 원으로 나온 해당 주택은 5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박나래가 55억1122만 원을 써내면서 1순위로 낙찰받았다.

화사가 최근 이사한 '한남포도빌'은 7 가구 규모의 대형 고급빌라로, 전용면적 180㎡의 매매 거래가가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출연진들은 정당하게 돈을 벌어 주택을 매입한 것은 맞지만 최근 들어 '영끌', '빚투' 등으로 폭등하는 집값과 전셋값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대한민국 1인 가구 453만 시대, 1인 가구가 트렌드가 된 현시점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말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지만 시청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나 혼자 잘 산다'로 프로그램명을 바꿔야 한다", “프로그램 취지와 동떨어진 출연진은 교체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한 네티즌은 “집값 급등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굳이 연예인들의 수십억짜리 집 자랑을 방송에서 봐야하는지 모르겠다. 더 이상 출연진들에게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