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항암 치료 중단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안타까운 폐암 투병 근황 알려
김철민, 항암 치료 중단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안타까운 폐암 투병 근황 알려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1.08.23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무대에서 열창하던 순간을 추억했다.

김철민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라고 적으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철민이 지난해 12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문세의 '옛사랑'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본 트로트 가수 피터펀은 "형님 힘내세요. 기원 드리고 있습니다"라고 응원을 전했다. 누리꾼들 역시 "꼭 일어나실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희망 잃지 마시고 끝까지 잘 견뎌주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철민은 응원의 댓글에 일일이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제가 폐암 4기 투병 생활한 지 2년이 조금 지났다"며 "현재 더 이상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없는 몸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2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다"며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그는 지난해 10월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영상으로 참여해 "미국에서 펜벤다졸 복용으로 3개월 만에 폐암이 완치 판정된 사례가 있었다"며 "그러나 펜벤다졸 복용 이후에도 암이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할 정도로 전이됐다"고 복용 중단 사실을 알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