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편 방영금지 신청, '집사부일체' 방영 전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정책 표절' 여부 놓고 또 충돌
이재명편 방영금지 신청, '집사부일체' 방영 전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정책 표절' 여부 놓고 또 충돌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1.09.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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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계곡·하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정책 표절' 여부를 놓고 또 충돌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지난해부터 계곡·하천 정비사업의 원조를 놓고 갈등을 겪어 왔다.

오늘 24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제작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편' 일부 내용의 방영 중단 요청과 함께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영금지가처분신청을 어제 23일 제출했다.

남양주시는 오는 26일 방송될 이재명 지사의 방송 예고중에 이 지시가 경기도 계곡·하천 정비사업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예고 방송은 '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정책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이 지사가 계곡 정비 사업을 언급하는 대목이다.

남양주시는 계곡·하천 정비사업이 조광한 시장 취임 직후부터 시작해 수십 년간 하천과 계곡을 사유지처럼 점유했던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자연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준 남양주시의 핵심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성과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경기도가 이를 벤치마킹했고 또 이를 전국 최초라며 이 지사의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 남양주시의 주장이다.

반면 경기도는 계곡·하천 정비 사업을 경기도 전역에서 실시한 것이 이 지사의 업적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특집 3편을 방송중이다. 지난 19일 윤석열 편에 이어 오는 26일 이재명 편을 예고했다. 다음달 3일에는 이낙연 편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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