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 이지현, 7년 만에 방송 출연... "작년에는 공황장애 와서 마비"
쥬얼리 출신 이지현, 7년 만에 방송 출연... "작년에는 공황장애 와서 마비"
  • 서나은 인턴기자
  • 승인 2021.10.12 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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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이유는 아이들... 싱글맘으로서 책임감 드러내

[스타인뉴스 서나은 인턴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이지현이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그녀는 지난 11일 방송된 Btv '힐링산장 - 줄을 서시오 시즌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현은 "육아에 전념했고 가정사도 있었고, 그 와중에 건강에 적신호도 켜져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그간 힘들었던 나날들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쥬얼리 출신) 다른 멤버들이 활동하는 걸 부러워할 틈이 없었다. 홀로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환경이었기에 포커스는 온전히 아이들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자신이 재벌가에 시집을 간 후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는 소문도 언급했다. 그녀는 "당시 남편이 방송 활동을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어렸다. 모든 걸 다 내가 소화할 수는 없어서 내려놓을 건 내려놔야 했다. 그래서 2016년 드라마 출연을 끝으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유가 아이들 때문이라며 "작년 1월쯤 갑자기 공황장애가 왔다. 공황장애가 단순히 불안 증세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숨이 막혀왔다. 마비로 인해 몸이 뒤틀려 병원에 실려 갔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이 극에 달한 시점에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고집부리고 의사 말 안 듣다가 1년을 누워만 있었다"고 말하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지현은 "내가 싱글맘이고, 경제활동을 해야 했기에 이렇게 계속 누워만 있다가는 아이들은 어쩌나 싶었다. 그래서 수많은 다짐 끝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7년 만의 복귀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쥬얼리 출신의 멤버 박정아가 힘든 시기 위로를 많이 해주었다며 변함없는 오랜 우정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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