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잦아지는 술자리로 사타구니 통증 무시 말아야
‘위드코로나‘ 시대 잦아지는 술자리로 사타구니 통증 무시 말아야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1.11.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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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11월 1일부터 코로나 19 방역체계가 위드코로나로 전환이 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다. 모임 가능 인원도 확대되면서 식당이나 주점 등의 영업시간이 늘어나고 다양한 모임이 점차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모임으로 인해 과음으로 인한 건강이 악화되는 것에 주의해야한다.

한국의 문화로 자리 잡은 다양한 모임형성으로 인해 잦은 음주를 하게되면 대퇴골주 무혈성 괴사 발병률이 서양보다 5배 이상 높다고 한다. 골반과 맞닿는 넓적다기뼈의 머리 쪽 둥근 부분을 대되골두라고 하는데 이 곳에 혈관이 막히면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대퇴골두 부위의 뼈조직이 괴사하게된다. 이 질환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한다.

정확한 원인과 발생과정은 밝혀진바는 없지만, 좌식생활에 익숙한 우리나라의 문화와 연관된것고 있고, 잦은 음주와 흡연 또는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발생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평소에 음주가 잦은 남성,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이 증세가 나타난다. 발병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치료의 시기를 놓칠수 있다.

양주 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 원장은(정형외과전문의) “모임 제한 인원이 늘어나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완화되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로 인한 잦은 폭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며 “과음이나 폭음이 반복될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뇌 손상은 물론 습관성 음주 문제로 이어지며, 대퇴골두 무혈관 괴사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관절 통증은 허리 통증과 비슷해서 허리가 아픈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엉덩이와 사타구니 주변으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발을 내디딜 때나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더욱 심해진다. 고관절 질환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증세가 악화되었을때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관절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류마티스 관절염, 관골구 이형성, 선천성 고관절 탈구 등 여러 가지지만, 이러한 질환들은 심한 고관절 통증과 함께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리를 절게 되고 걷기 힘든 상황까지 가게 된다. 최종적인 치료는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이 있다.

남 원장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움직이기 힘들었던 고관절의 기능이 회복되며, 고관절 질환으로 인해 짧아졌던 다리 길이의 교정도 가능해진다.” 고 설명했다

괴사의 정도나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대퇴골두가 함몰되기 이전에는 다발성천공술을 통해 괴사 부위에 새로운 혈관을 형성시켜 괴사를 막을 수있고, 압력 부위도 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미 뼈가 많이 썩고 관절이 무너져 도저히 뼈를 살리기 어려운 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 봐야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괴사한 대퇴골두 머리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 고관절 삽입하는 것으로 관절의 마찰이 최소화 된 상태에 관절 운동이 가능 하도록 한다.

[사진 양주시 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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