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60억 건물주 스토리 '기안84 부동산 연대기' 영상 게재
기안84 60억 건물주 스토리 '기안84 부동산 연대기' 영상 게재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1.11.1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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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자신의 부동산 연대기를 공개했다.

18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기안84 부동산 연대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지금까지 제가 살았던 집을 잘 버무려서 이야기해 보고자 준비해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릴 적 사진을 공개하며 "여주에 살았다. 아파트에 7살 때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7살 때 까지 살았던 수원의 아파트를 보여주며 "자아를 만들어준 곳이다. 28평 방 세개. 엄마, 아빠, 나, 할머니 이렇게 살았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윤택한 삶을 누리면서 살다가 IMF가 터지고 집안이 휘청이면서 이사를 갔다. 2000년대쯤에 계획형 아파트가 생겼다"며 "패션왕 속 우기명이 살던 집 구조가 이곳을 본 딴 거다. 월세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생이 되고 자취를 했다"며 대학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자취한다고 간 데가 너무 좋았다. 복학왕 속 자취방이 여기다"며 "3년 전에 저 집이 너무 좋아서 저 집 옆에서 또 살았었다. 나이 먹고 큰 집 살다가 좁은 데 가니까 초심을 찾는 게 아니고 그냥 몸만 골병 들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대학교 시절 등록금 400만원을 내고도 학교를 안 나가며 막노동을 해 돈을 벌기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한 달에 180만원을 받았다. 월세 25만원 내도 돈이 남아 부자라고 생각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군대를 다녀오니 어머니가 아파트를 사셨더라는 기안84는 "다시 집이 생기고 윤택한 삶을 살았다. 그러니 더 큰 물에 나가서 놀고 싶더라"며 "학교를 자퇴하고 이말년 형님이랑 상수동 반지하로 이사를 갔다. 아늑하지 않은 썩은 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판도 없이 돌바닥에서 생활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안84는 이말년이 결혼을 하면서 혼자 살게 됐다고. 우울해져서 강원도로 갔다는 기안84는 강원도 아파트에 살다가 '드림 집'이던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66층 메타폴리스에 전세로 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아파트 안에는 헬스장, 골프장, 피겨스케이팅장이 있었으며 56평 50층으로 뷰가 어마어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네이버에서 복지를 누구보다 즐기며 회사에서 1년을 살았다는 기안84는 "의식주를 다 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다"고 말해 현장 스태프들을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중간에 몇 개 건너뛰었다며 "이사를 너무 많이 했다. 이사비, 복비 합치면 집 하나 샀을 거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에 기안84는 "다음번엔 경제적인 부동산 이야기를 섞어서 그다음에서부터 산 곳의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새 영상을 예고했다.

한편 기안84는 2019년 11월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60억원으로 기안84는 2년 만에 14억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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