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사의 표명, 결국 사생활에 발목 잡혀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조동연 사의 표명, 결국 사생활에 발목 잡혀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1.12.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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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에 임명된 지 이틀 만이다.

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라고 썼다.

또 "누굴 원망하고 싶지는 않다"며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위원장은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으로 주목받았으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조 위원장은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의 사퇴 기사의 캡처 화면을 올리며 "정치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잔인함만 남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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