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욱 폭행 입건, 지난 8월 유튜브 촬영 도중 욕설 폭행으로 피해자 정신과 치료
정창욱 폭행 입건, 지난 8월 유튜브 촬영 도중 욕설 폭행으로 피해자 정신과 치료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2.01.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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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셰프 정창욱의 영상물 스태프가 욕설, 폭행 등을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창욱과 하와이 촬영을 진행한 A씨, 정창욱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요리' 전 편집자 B씨는 정창욱으로부터 폭행, 협박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정창욱의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해 하와이에서 함께 지내던 중 갖은 욕설, 폭행, 협박에 시달렸다고 했다. A씨는 최근 KBS 뉴스를 통해 '장을 보러 가면서 여권을 깜빡했다', '자동차를 조작하는데 미숙했다' 등 사소한 이유로 정창욱이 자신을 협박하고 폭언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정창욱이 칼 등을 이용해 자신을 협박했다고 해 충격을 줬다. A씨는 "정창욱이 멱살을 잡고 오른손으로 가슴팍을 때렸다. 부엌으로 가 식칼을 들고 왔다"며 "지금도 칼 들고 도는 장면이랑 칼 들고 와서 제 몸에 갖다 댄 그 서늘한 느낌이랑 압박감, 꾹 누르는 그건 생생하다"라고 주장했다.

B씨 역시 정창욱의 폭행, 협박 등을 폭로했다. B씨는 A씨가 정창욱과 하와이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댓글을 달아 A씨의 의견에 동조했다.

B씨는 "1년간의 짧은 기간동안 이 요리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폭언과 욕설, 두번의 칼을 사용한 협박과 그리고 이런 모습들을 편집하기 위해서 수십번씩 영상을 돌려보면서 어느순간 망가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 현재는 정신과에 다니며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까진 그래도 정창욱에게 부끄러움이 있으니까,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조용히 있었다. 그 사람이 가진걸 뺏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돈벌이와 죄는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다만 하와이 다녀온 9월에 고소를 진행하고 1월 22일이 다 되어갈 때 까지 반성은 커녕 사과를 표한적도 없다는게 더 이상은 견딜수가 없게 만들었다"라고 고소까지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창욱은 지난해 8월 유튜브 촬영차 방문한 미국 하와이에서 술자리에 동석한 이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창욱을 특수폭행,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정창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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