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결혼, 서희원 모친 "두 사람 결혼 몰라...서희원과 말다툼"
구준엽 서희원 결혼, 서희원 모친 "두 사람 결혼 몰라...서희원과 말다툼"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2.03.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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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클론 구준엽(53)과 결혼한 대만의 인기 배우 서희원(46)이 자신의 모친에게 발표 하루 전 결혼을 통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대만의 빈과일보에 따르면 서희원의 어머니는 구준엽과 서희원이 결혼을 알리기 하루 전에서야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구준엽, 서희원은 지난 8일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20년 전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서희원의 이혼 후 구준엽이 다시 오래 전 번호로 연락을 취하면서 인연을 다시 맺었고, 영상통화만으로 결혼을 약속하고 혼인신고로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이 20년의 세월을 거슬러 결국 부부가 된 러브스토리는 영화와 같은 해피엔딩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준엽은 지난 9일 대만에 입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10일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서희원은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인 구준엽을 취재하기 위해 모여든 취재진에게 직접 음료수를 사서 돌리는 등 '특급 내조'를 시작했다.

반면 서희원의 모친은 "두 사람의 결혼을 몰랐고,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로 서희원과 말다툼을 했다"라고 했다.

서희원의 남편이 된 구준엽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할 게 없다. 그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다. 내게 묻지 말라"며 "내 딸이 행복하다면 괜찮다. 그는 내 남편이 아니라 내 딸의 남편"이라고 했다.

서희원이 구준엽을 따라 한국에서 생활할 수도 있다는 소문을 언급하자 모친은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이라니 말도 안된다. 내 딸이 그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할리가 없다"라며 "그럼 두 아이들은 대체 누가 키우냐"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 슬하에 8살 딸, 6살 아들을 뒀다. 두 사람은 불화설, 불륜설 등 각종 소문에 휩싸이다 지난해 11월 끝내 이혼했다. 모친은 "왕소비와 결혼할 때도 지금과 마찬가지였다. 그는 결혼에 대해서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았고, 난 심지어 왕소비를 만나지도 못했다. 구준엽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같은 상황"이라고 했다.

서희원의 모친은 대만에서도 유명한 '헬리콥터 맘(자녀를 과잉보호하는 엄마)'이다. 서희원이 자신을 스타로 만든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당시 주유민과도 연인이 됐지만 서희원 모친의 강한 반대로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에피소드가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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