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도박 물의' 4년만에 사과글 올리더니…방송 컴백 '마이웨이' 촬영
슈, '도박 물의' 4년만에 사과글 올리더니…방송 컴백 '마이웨이' 촬영
  • 김성기 기자
  • 승인 2022.03.22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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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지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TV조선 관계자는 22일 뉴스1에 "현재 슈가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촬영 중"이라며 "방송일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슈는 도박 빚으로 빌린 3억4000만 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지난 2019년 5월 피소되기도 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후 슈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로 적은 편지를 올리며 대중에게 사과했다. 사과문에서 슈는 하루빨리 대중 앞에 서고 싶었지만 가족이 언급되는 것이 무서워 4년이란 시간이 지나 사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도박 시작 계기에 대해 "2018년 후반, 지인의 꼬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저는 10여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뒀던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도 토로했다.

슈는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만큼 절망에 빠져있었지만 자신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본 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채무 변제를 위해 그간 최선을 다했다고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 4년간 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하루빨리 사죄하고 싶었다고도 재차 강조하며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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