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전세 사기, "전에 살던 집주인이 2억을 안 줘서 소송 중...스트레스"
심진화 전세 사기, "전에 살던 집주인이 2억을 안 줘서 소송 중...스트레스"
  • 한정연 기자
  • 승인 2022.03.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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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개그우먼 겸 방송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의 결혼 전 일화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어려운 형편에서 살림을 시작했지만 일이 잘 풀렸다고 고백한 그는 현재 전 집주인과의 문제로 소송을 하고 있다는 사연도 털어놨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결혼 12년 차 심진화, 9년 차 소유진, 4년 차 홍현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준호는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에게 1억 원을 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나도 1억 원을 주면 잘할 것"이라고 말하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심진화는 "내가 남편을 만나기 직전엔 월세도 못 낼 정도로 힘들었다. 그때 김원효씨가 나타난 거다"라며 김원효와 결혼한 뒤 일이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한 번도 통장에 500만 원이 넘게 찍힌 적이 없다"며 "1억 원이 될 때까지 매일매일 기다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장에 1억 원이 모인 뒤 수표로 인출해 김원효에게 줬다고 회상했다. 아침부터 은행에 다녀와 남편이 좋아하는 차돌박이를 구워서 깨웠다고.

편지도 준비한 심진화는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건 여보 덕, 내가 모은 전 재산을 여보한테 드린다'라고 적어 선물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김원효의 '재산 뻥튀기' 사실을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원효가 1억 원이 있다며 결혼하자고 했지만 1주일 전에 보니 1억이 없었던 것. 심진화는 "하늘에 대고 쌍욕을 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나도 보증금 1,200만 원밖에 없는데 이 사람은 1,000만 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결혼한다고 신문에 다 났다. 파혼할까도 생각했다. 진짜 하려고 했다. 배신감이 들었다. 10배를 뻥튀기한 것 아닌가. 난 정말 수중에 버스비 900원이 없었다.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심진화는 자신이 김원효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1억을 받은 김원효의 반응에 대해서도 물었고, 이상민은 대신 답변하며 "내가 물어봤더니 김원효가 1억 원으로 외제차를 샀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심진화는 갑자기 눈물을 쏟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전에 살던 집주인이 2억을 안 줘서 소송에 들어갔다. 스트레스가 많다"며 눈물을 흘렸다.

소유진은 "내가 심진화 이야기를 듣고 울었다"며 걱정했고, 심진화는 "소송을 하는데 500만 원이 든다고 하더라. 안 써도 될 돈을 써야 하는 거다"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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