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선’. 기생충 영화에서 대사에서도 선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이선균 극중 동익이 아내에게 “기택은 선을 넘을 것 같으면서도 넘지 않는 그게 너무 좋다”라고도 했으며 대사뿐만 아니라 영화 장면에서도 선이라는 연출을 많이 보여주었다. 동익 집에 기우가 과외 선생님으로 방문을 했을 때, 조여정 극중 연교가 테라스에서 자고 있어 문광이 연교를 깨울 때 손뼉을 치는데 그때 선을 넘는 장면이 나오며, 또 기우가 2층 계단을 올라갈 때 썬 뒤에 있을 땐 고개를 숙였다 선을 넘는 순가 기세등등해지는 장면 그리고 문광이 해고 선고를 받았을 때 선이 넘는 앵글 등등 선을 이용해 역할의 심리, 위치에 대해 잘 표현을 했다. 영화 연출에서 선이라는 것을 이용을 하면, 대상 간의 부조화 그리고 갈등에 대해 극대화를 해준다
두 번째 ‘계급사회’. 계급사회에는 수직의 앵글이 많이 보인다. 영화에서 두 가족이 대표적으로 나오는데 우선 그 집은 완전 반대가 될 정도로 극과 극의 집을 보여준다. 비가 엄청 내렸을 당시 기택이 가족은 동익네 집에 기생을 했으며 갑자기 동익네 가족이 들어왔을 때 바퀴벌레 마냥 숨어 탈출을 하고 자기네 집으로 갈 때 끝없이 내려가는 앵글 이것 또한 계급사회를 보여주는 앵글이다. 계단이라는 존재로 수직관계를 많이 보여주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계단 있는 집을 흔히 부의 상징이라 불러 계단이 많다는 것은 힘 능력 권위가 있다는 걸 암시할 수 있다. 하지만 기택네 집은 계단을 끝없이 내려가야 하는 하급 계급에 있다는 거 또한 암시할 수 있다.
세 번째 ‘냄새’.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계단을 많이 올라가 그런 척을 할 수는 있지만 냄새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디테일함을 주었다. 동익은 기택이 말에는 선을 넘지 않지만 냄새가 선을 넘는다는 대사가 있다. 그리고 인디언 분장을 하고 동익이 기택과 함께 있을 때 기택의 냄새 때문에 동익은 코를 잡으며 눈을 찡그렸는데, 그 행동 때문에 기택은 열등감 때문에 죽였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냄새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많이 보면 볼수록 새로운 디테일이 느껴진다. 이것 또한 봉준호 감독의 의도된 거 아닐까 할 정도로 디테일 장면에 감탄을 하게 되는 기생충 영화의 매력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