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가세연 출연, 엄마 최서원 반응은? "부적절...모녀 이간질 마라"
정유라 가세연 출연, 엄마 최서원 반응은? "부적절...모녀 이간질 마라"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2.04.29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 최씨가 인터뷰 내용을 놓고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미디어워치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8일 법률대리인인 이동환 변호사를 통해 미디어어치 앞으로 자필 진술서를 보내왔다.

최씨는 “가세연에서 유라와 인터뷰한 내용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유라로부터 가세연과의 인터뷰 사실을 전혀 들은 바도 없다”고 썼다.

최씨는 “인터뷰 내용 중 고영태와의 관계를 묻는 등 부적절한 질문을 유도하여 마치 문자를 주고 받았다는 걸 확인한 것 같이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사실도 아님을 밝힌다”면서 “수사 때도 전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유라에게 이동환 변호사와 연락을 하라 말라는 등의 얘기는 들은 바가 없다”며 “지금 이동환 변호사는 정유라의 명예훼손 소송건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가세연은 커뮤니티 공지글을 통해 정유라씨가 어머니 최씨에게 이동환 변호사를 멀리하라는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최씨는 “아무리 유라가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도 후원을 바라고 돈을 이용해서 이런 인터뷰를 통해 사생활 침해와 모녀간의 이간질을 하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최씨는 “미디어워치와 이동환 변호사와의 태블릿PC 진실관계 규명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씨의 딸 정유라씨가 유튜브 채널 가세연에 출연해 “제가 말만 안탔으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지난 27일 가세연 실시간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저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국민의힘과 박 전 대통령께 고개를 못들 만큼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초등학교 때 이후로 뵌 적이 없다”며 “누구보다 깨끗하게 살아오신 분인데 저 하나 때문에 잘못되셨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정씨가 눈물을 흘리자 함께 방송을 하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도 울먹이며 눈물을 보였다.

정씨는 또 “이렇게 까지 허위사실이 많이 나오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너무 괴롭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세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무단 취재를 시도해 지난 18일 논란이 된 것과 관련, “너무 화가 났다. 누구한테는 인권이 있고 누구한테는 인권 없냐”며 “우리 집에는 아직도 기자분들이 찾아온다. 제 자식한텐 (인권이) 없고 그분 따님한테는 있는 건 아니잖냐”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는 “정권교체가 되어 그나마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다”며 “이제는 이 마녀사냥을 바로 잡자”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정유라씨의 후원계좌를 공개하고 “정씨가 위험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시청자들의 후원을 독려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방송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씨와 함께 찍은 사진은 게재하며 “마녀사냥. 유라야 용기를 내고 세 아들과 힘껏 살아가렴”이라는 글을 올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