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난치병 고백, 희소난치병인 강직성 척추염으로 방송에서 은퇴...현재 생활은?
김시덕 난치병 고백, 희소난치병인 강직성 척추염으로 방송에서 은퇴...현재 생활은?
  • 이하연 기자
  • 승인 2022.05.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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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KBS2 '개그콘서트-마빡이' 코너로 유명해졌던 개그맨 김시덕이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고백했다.

김시덕은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희소난치병인 강직성 척추염으로 방송에서 은퇴한 김시덕은 현재 '시덕 튜브' 등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그는 "어렸을 때는 부끄러워서 어디서 얘기도 못 했다. 근데 지금은 나도 한 집안의 가장이고 나이도 어느덧 40대라 말하는데 내가 사생아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내가 태어난 뒤 본인의 가정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나를 키우시다가 본인의 행복을 찾아서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났다. 결국 9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사실이다"라고 고백했다.

홀로 지내던 그는 우유와 신문배달을 하며 생계를 해결했다고. 그는 "배가 고팠고 추웠다. 차라리 보육원에 있는 친구가 부러웠다. 왜냐면 밥 주고 따뜻한 데서 재워주니까"라고 말했다.

어려움 속에서 자란 그는 2001년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자 자신을 버린 부모와 관련된 이들이 방송국으로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그는 "요즘으로 치면 '빚투'라는 단어가 나오기 전에 이미 나는 방송국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돈을 갚으라고 했다. 처음에는 몇 천만 원씩 줬는데 나중에는 부모가 없다고 생각하고 천륜을 끊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시덕은 척추 염증으로 움직임이 점점 어려워지는 강직성 척추염에 걸린 뒤 매일 같이 운동을 하며 병을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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