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무대 향한 그리움 고백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
백지영, 무대 향한 그리움 고백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7.08.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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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돌 유망주’ 한동근, 스케치북서 ‘둥지’ 열창! 포인트 안무까지 완벽 소화
▲ KBS
[스타인뉴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5일 녹화를 마쳤다. 이 날 녹화의 오프닝에서 MC 유희열은 “오늘의 주제는 남은 여름은 더 뜨겁게, 오는 가을은 더 핫하게 즐기라는 의미의 ‘여름과 가을 사이’”라고 밝히며, 연중무휴 한결같이 사랑 받고 있는 가요계 뮤지션들의 등장을 예고했다.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1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올해 5월 출산을 한 백지영은 여전한 가창력을 뽐내며 ‘역시 발라드 여왕’이라고 모두를 감탄케 만들었고, “임신 직전 스케치북에서 마지막 방송을 했는데 출산 후 첫 음악 방송도 스케치북”이라며 반가운 마음을 밝혔다. 이어 빠른 복귀에 대해 “집에서 TV를 보면서 ‘저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구나’ 생각했다”며 무대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백지영은 1초의 고통 없이 순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데 이어 ‘정하임’이란 아이 이름을 첫 공개, “비와이, 도끼 등 힙합 음악으로 태교를 해서 아이가 스웩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스케치북 녹화에는 마이틴의 송유빈이 깜짝 출연했다. 백지영과 송유빈은 ‘내 귀에 캔디’로 22살의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케미를 선보였는데, 녹슬지 않은 댄스를 선보인 백지영은 이 곡의 전주가 흐르자 “몸이 기억하고 있다”며 안무를 완벽히 소화해 보이기도 했다. 이어 백지영과 송유빈은 이 날 음악방송에선 들을 수 없었던 ‘목소리’ 무대를 스케치북을 위해 특별히 준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가을을 닮은 진한 목소리의 주인공 한동근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지난 5월 정규 앨범을 발표한 뒤 댓글을 꼼꼼히 읽었다는 한동근은 “외모 관리하라는 악플을 보고 열심히 관리 중”이라고 밝힌 뒤 스케치북 시청자들을 위해 “끼니 거르지 말라. 그러다가 나처럼 요요가 온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트로트계의 아이돌, ‘트로돌’이라 불린 한동근은 본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트로트 곡이라며 남진의 ‘둥지’를 선보였는데, 골반을 가격하는 파격적인 포인트 안무로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 날 녹화에는 블락비, 세븐틴, 뉴이스트 등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범주가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무명 시절부터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한편 유희열의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 한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범주는 “랩 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지코의 ‘Okey Dokey’같은 곡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즉석에서 MC 유희열의 스웩을 이끌어냈다. 이어 한동근은 “올드한 느낌을 살려서 전통 가요를 하면 아주 대곡이 나올 것 같다”고 상반된 의견을 내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달 함께 신곡 ‘Forever Young’을 발표한 한동근과 범주는 “20대의 고민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한 데 이어 실제로 20대인 본인들의 솔직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X송유빈, 한동근X범주, 로꼬X그레이, K.A.R.D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9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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