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해체 소식에 한재훈,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는 예술의 자유 침해' 입장 밝혀
믹스 해체 소식에 한재훈,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는 예술의 자유 침해' 입장 밝혀
  • 박규범 기자
  • 승인 2017.03.18 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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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엔터테이너 '한재훈'이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걸그룹 믹스 해체 소식과 관련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관한 글을 올렸다. 

 

걸그룹 ‘믹스’는 갑작스런 해체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관해서 소속사 측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와 관련됐다고 밝혔다. ‘믹스’는 중국의 ‘화책미디어’와 한국의 ‘차이코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키워낸 걸그룹으로, 지난 2015년 4인조로 데뷔해 활동해왔다. 이후 ‘미아’와 ‘희유’를 영입해 5인조로 지난 1월 컴백해 신곡 ‘사랑은 갑자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인지도를 쌓았다.

 

중국인 멤버 한나(23·리더), 아리(17), 리야(17)가 그룹 해체를 선언하고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이에 따라 걸그룹 ‘믹스’는 해체된 걸로 알려졌다.

 

믹스 해체 소식에 자신의 의견을 전한 ‘한재훈’은 과거 배우, 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연예 기획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 올라온 '한재훈'의 입장 전문>

'갑작스런 믹스 해체 소식을 듣고 더 이상 가만히 있을수가 없네요. 정치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고 비판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제는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말도 안 되는 쪼잔한 방법으로 하고 있는 사드 조치에 대한 보복을 멈춰야 합니다. 정치와 문화는 엄연히 분리된 영역이며, 예술의 자유는 지키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최소한의 도리도 지키지 않고 있는 중국의 예술의 표현 자유 침해는 잘못된 것입니다'

 

<차이코엔터가 밝힌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차이코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먼저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사실을 알려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저희 회사와 MIXX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MIXX 소속사 차이코 엔터테인먼트는 MIXX의 첫번째 미니앨범을 제작하던중  
싸드로 인한 한중 사이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차이코 엔터테인먼트는 대표님 이하 전 사원이 협심하여 내부상황 정리 및 제작투자 유치를 해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의 중국측 동업파트너인 ‘차이코브로스’ 측에서 저희와 조금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저희와 맺은 파트너쉽을 해지하
고 무단으로 MIXX의 중국인 멤버들을 중국으로 귀국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한국측 ㈜차이코엔터테인먼트 는 MIXX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중국측 동업파트너 ‘차이코브로스’의 무대응, 비협조로 인해 무산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희 ㈜차이코 엔터테인먼트는 불가피하게 MIXX를 해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당사의 입장에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나 같이 끝까지 함께한 한국멤버 희유, 미아를 아무런 조건 없이 계약 해지 해 주었습니다. 

아무쪼록 한결 같은 마음으로 MIXX를 사랑해주신 팬여러분께 이런 상황을 설명하게 된 점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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