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빼어난 가창력의 티라노사우루스는 배구 레전드 김세진이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브라키오사우루스 대 티라노사우루스의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 대결의 승자는 브라키오사우루스다.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티라노사우루스는 배구 레전드 김세진이었다.

김세진은 V리그 9연패를 이룬 최고의 배구 스타다. 은퇴 후 감독으로 변신, 2연패의 업적도 이뤘다.

김세진은 ‘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어머님이 몸이 안 좋아서 수술을 하셨다. 거동이 불편하시니 TV만 보시는데 낙이 없다고 하시는 거다. 내가 TV에 나오지 않으니. 그간 배구경기와 해설을 했는데 지난해 푹 쉬었다.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나왔다”고 계기를 전했다.

최근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출연을 줄을 잇는 가운데 그는 “앞으로 예능 계획이 있나?”란 질문에 “어떤 포지션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안하는 게 낫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