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영화계 위기
코로나19 여파, 영화계 위기
  • 이승미 인턴기자
  • 승인 2020.03.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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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냥의 시간', '결백' 등 개봉일 연기 행렬

[스타인뉴스 이승미 인턴기자] 코로나19바이러스의 여파로 집에서 옴짝달싹 않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요즘 영화관 관객수는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그에 따라 영화계 또한 그 피해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배우 이제훈, 박정민 주연의 영화 ‘파수꾼’으로 이름을 알린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에 이제훈, 박정민, 최우식, 안재홍 그리고 박해수 등 충무로 대세가 총출동했다. 제7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월 26일 개봉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무대인사, 무비팬딜 등 관련 이벤트를 모두 취소했다. 이미 영화 티켓을 예매했던 관객들에 대해서는 영화관 측에서 자동취소로 환불 처리한 상황이다.

'사냥의 시간'의 배급사 리틀빅픽처스와 영화사 싸이더스(SIDUS)는 영화의 개봉연기에 대한 관객들의 양해를 구하며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리틀빅픽처스 인스타그램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은 배우 신혜선의 첫 주연 영화로 JTBC '아는형님'에 '결백'의 주연배우 배종옥과 신혜선이 동반 출연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결백' 또한 3월 5일 예정이었던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언론·배급시사회, 배우들의 인터뷰 또한 전면 취소했다.

'사냥의 시간', '결백', '나의 촛불', '기생충:흑백판', '침입자', '콜' 등의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주디', '뮬란' 등의 외국 영화 또한 개봉일을 잠정적으로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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