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원 퀸'들의 귀환

 [스타인뉴스 황정희 인턴기자] 3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가요계에 '대형' 여자 솔로 가수들의 연이어 컴백한다. 자타공인 '음원 퀸'이라 불리는 가수 태연, 박보람, 구구단 세정이 침체된 음원시장에 활기를 불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3월 컴백 가수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공개 음악 방송 프로그램인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 없이 무대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신곡 'ON'으로 컴백한 방탄소년단의 흥행과 NCT 127, itzy(있지)까지 '퍼포먼스 강자' 그룹들의 잇따른 컴백이 예고된 가운데, '음원 퀸' 여자 솔로 가수들의 3월 컴백 소식을 들은 팬들은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았던 음원차트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믿듣탱' 태연이 전하는 특별한 선물, 'HAPPY'

 태연이 오는 9일 오후 6시 새 싱글 ‘Happy’(해피)를 발매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곡 ‘Happy’(해피)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알앤비 팝 장르라고 소개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 속에서 따뜻하고 포근한 설렘과 행복을 담아 음악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지난 정규 2집 ‘Purpose’와 리패키지 앨범으로 주요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국내 여자 솔로 앨범 사상 최다 지역 1위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음원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신곡 ‘Happy’(해피)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뮤직비디오도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네이버TV SMTOWN 채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 장르가 '박보람'···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 보여줄 것

 가수 박보람이 약 8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최근 앨범 작업을 마친 박보람은 컴백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박보람이 다음 주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신곡은 '박보람 특유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라고 소개했다. 자세한 컴백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오디션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린 박보람은 '예뻐졌다'로 데뷔한 후 '연예할래', '다이나믹 러브', '애쓰지 마요', '괜찮을까', '한 잔만 더 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소화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 '꽃길'만 걷던 세정의 세 번째 미니앨범 '화분'
 

 그룹 구구단 멤버 세정은 오는 17일 첫 번째 미니 앨범 '화분'으로 컴백한다.

 '차세대 명품 보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첫 솔로곡 '꽃길'과 지난해 발매한 '터널',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 '나의 모든 날'등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장해왔다.

앨범 티저 사진 공개와 더불어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세정은 음원 발매 전부터 가요계는 물론 음악팬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세정은 지난 2일 SNS을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천 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밝혀 화제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