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낳아 기르는 입양
[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연예인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 그들의 선행은 물론 모든 행동 하나하나는 대중에게 문화가 되고 또 하나의 아이콘을 만들어 낸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스타가 많다. 스타의 반려동물은 스타만큼이나 커다란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스타의 반려동물 입양은 유기 동물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편 입양은 한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니 만큼 상당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많은 스타들 중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 변화에 힘쓰는 스타들이 누가 있는지 한 번 소개해본다.
이효리

이효리는 대표적인 동물애호가이다. 그녀는 2010년 이후 꾸준하게 동물 애호가의 면모를 대중에게 보여주었다. TV동물농장에 출연해 "동물을 사기보다는 버려진 아이들을 입양해 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이효리는 배우자인 이상순씨와 함께 반려견 순심이, 모카, 석삼이, 구아나, 고실이 반려묘 미미, 삼식이, 순이 이렇게 총 7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성훈

MBC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성훈은 최근 반려견 '양희'를 입양했다. 2019년 8월 16일 나 혼자 산다 (307회)에서 반려견 양희를 임시보호하는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안락사 직전이었던 양희는 성훈씨로 인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홍역과 피부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입양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입양자가 나타났다. 하지만 결국 양희는 성훈씨의 가족이 되었다. 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시보호 기간이 끝날 때쯤 입양을 원하는 분이 나타났다. 그런데 못 보내겠더라. 입양을 원하는 분이 더 건강한 반려견을 원하시더라.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입양을 결정했다” 라고 방송 이후 소회를 남겼다.
유승호

배우 유승호씨는 2019년 9월에 아기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하였다. 이름은 "고미"와 "도리" 이며, 품종은 두 마리 모두 코리안 숏헤어다.(소위 코숏이라 불리는 이 품종은 한국 토종 품종이다. 다만, 따로 교배나 품종에 대한 관리가 없었기에 공식적인 품종은 아니며 미국의 아메리칸 숏헤어의 이름에서 따온 일종의 은어이다.) 현재 길 위의 대부분에 고양이가 코리안 숏헤어이다. 고미와 도리는 길에서 태어나 구조되어 임시보호를 받다가 유승호에게 입양되었다. 유승호는 이미 고양이를 4마리 기르고 있는 반려인이며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동물자원봉사도 다닌다고 한다.
현아

현아는 동물을 사랑하는 연예인이다. 위 사진 속 강아지는 현아의 반려견 '소금'이다. 현재 가수 던과 열애 중인 현아는 2019년 12월경 반려견을 한 마리 더 입양했다. 그 이름은 '햇님'이다. 햇님이는 유기견 출신이며 현아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입양을 마음먹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녀의 유튜브 영상에서 현아는 햇님이를 꼭 안은 채 쓰다듬으면서 "감동이다. 진작 데리고 올걸"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소혜

소혜는 2016년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던 개밥 주는 남자에서 새 가족을 찾을 때까지 임시로 보호하고 있던 유기견 중 한 마리를 입양했다. 입양 당시 소혜는 “평생 끝까지 데리고 살겠다”라고 입양 의지를 밝혔었다. 유기견이었던 그 강아지는 '밀크'라는 아주 예쁜 이름이 생겼으며 지금까지 건강하게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