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단밤포차 주방장 마현이, 트렌스젠더 밝히며 최강포차 우승하겠다 선언

[스타인뉴스 최민정 인턴기자] 지난 7일 방송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조이서가 마현이에게 읊어준 시가 화제가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단밤포차 마현이는 '최강포차' 방송프로그램 녹화 전, 자신이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돼 곤혹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현이는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방송국 관계자들의 차가운 시선에 상처를 받는데, 이 때 조이서가 마현이에게 전화를 건다.
"오늘 아침에 시집을 하나 읽었어. 언니가 떠오르더라. 지금 이 상황에 언니한테 이 시를 들려주는 나는 나쁜년이야."라고 말문을 연 조이서는 '나는 돌덩이'라는 시를 읊어준다.
마현이는 조이서가 읊어준 시와 박새로이가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 없다."라는 말에 큰 위로를 받으며 당당히 무대에 오른다. "단밤 요리사 마현이, 저는 트랜스젠더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우승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차주 금요일 방송될 마현이 우승 여부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하 '나는 돌덩이' 전문이다.
나는 돌덩이
뜨겁게 지져봐라
나는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거세게 때려봐라
나는 단단한 돌덩이
깊은 어둠에 가둬봐라
나는 홀로 빛나는 돌덩이
부서지고 재가 되고 썩어버리는 섭리마저 거부하리
살아남는 나
나는 다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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