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승미 인턴기자]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해주는 여러 요소를 말할 때 OST를 빼놓을 수 없다. 기쁨, 슬픔, 분노, 그리움 등의 감정이 OST와 함께 대사로 전달될 때 시청자들은 더욱 감정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주 막을 내리는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가 화제다. 극 중 목표한 미래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단밤 포차만의 경쾌한 느낌을 담은 가호(Gaho)의 <시작>이 최근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태원 클라쓰 흥행에 따른 값진 결과였다. 가수 가호(Gaho)는 감사드리며 감격스럽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시작>뿐만 아니라 김필의 <그때 그 아인>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8~9월 방영했던 jtbc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드라마가 종영된 지 몇 개월이 지났음에도 아직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극 중 주연을 맡았던 배우 안재홍과 천우희의 듀엣 또한 화제가 되었다.

더불어 지난해 7~8월 방영했던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의 OST들은 드라마 방영 기간 내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폴킴 ‘안녕’, 거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태연 ‘그대라는 시’, 벤 ‘내 목소리 들리니’, 헤이즈 ‘내 맘을 볼 수 있나요’, 십센치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등 훌륭했던 OST만큼 가수들의 라인업 또한 화려했다.

더 이전에도 드라마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드라마와 함께 빛나며 OST 시장을 살렸던 OST들이 있었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드라마가 성장하는 만큼 OST 시장에 단비를 내려줄 OST의 행진을 기대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