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국내 최정상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V, 정국)이 미국 CBS 심야 토크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이하 제임스 코든쇼)' 홈 페스트 특집에 출연했다. 이로 벌써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한 것만 5번째이다.
현지 시간 3월 30일이자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31일 11시에 시작된 제임스 코든쇼 홈 페스트 특집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기획된 스페셜 방송이다. 또한 대규모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나 콘서트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전 세계 시청자들과 팬들을 하나로 모아 응원과 위로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자 제임스 코든은 자신의 차고에서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유명 인사들과 화상으로 인터뷰를 나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대표로 출연해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사전 녹화된 영상을 보냈다. 제임스 코든이 "반갑다."라고 인사를 하자 제이홉은 유창한 영어를 선보이며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 반가워요, 코든."이라며 같이 인사로 답했다.
이어 "한국은 어떻냐."라는 질문에 리더 RM은 "모두에게 힘든 시기지만 우리는 서로 힘을 북돋고 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너무 중요하죠. 그렇지만 이렇게 봐서 너무 반갑고 좋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V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보고 싶고 빨리 만나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그리고 이어질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공연을 선보였다. 코로나19 때문에 4월 계획이었던 한국 콘서트가 취소된 이후 무대라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오랜만의 무대라 그런지 방탄소년단의 표정들도 밝았으며 연습실에서 최선을 다했다. 무대 위의 의상이나 풀 메이크업은 아니지만 열정적으로 임하는 자세는 무대만큼 빛이 나는 퍼포먼스였다.
이날 제임스 코든쇼에는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피니즈, 존 레전드, 안드레아 보첼리, 윌 페렐, 데이비드 블레인이 출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로 컴백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는 물론이고, 3월 8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여전히 1위를 하는 등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4개 앨범 연속 미국 '빌보드 200' 1위, 타이틀곡 'ON'은 지난 3일 빌보드 '핫 100' 4위로 한국 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해 글로벌적으로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