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주빈 인턴기자] 버벌진트가 n번방 음란물 소지자의 음독 사망에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버벌진트는 오늘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 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기사의 캡쳐와 함께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 공개도 갑시다”라고 올렸다.

해당 기사는 성 착취물을 공유한 ‘n번방’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수한 20대가 음독해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 자수한 20대 남성 A씨는 “박사방 운영자가 검거되고 n번방 사건 관련 음란물 소지자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불안했다”며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자수했다고 전해진다. 실제 A씨의 휴대전화에는 아동 음란물을 포함한 340여 장의 사진이 발견되었으며 텔레그램을 통해 사진을 받았다고 했다.

버벌진트의 이러한 발언에는 네티즌들이 ‘과격하다’ 또는 ‘맞는 말이다’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n번방’, ‘박사방’은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성 착취 영상을 찍도록 협박하고, 해당 영상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 판매한 사건을 말한다. 가해자 조씨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 ·배포, 유사성행위, 강간,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무고, 사기 등 14개의 혐의로 구속기소되었다.

한편, 버벌진트는 1999년 처음 데뷔했으며 현재까지도 음원 발매를 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래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