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KBS2 월화 드라마 ‘본 어게인’ 속 인물 공지철이 사형되지 않고, 살아있는 듯한 장면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의문에 빠뜨렸다.

드라마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본 어게인’에서는 정사빈(진세연) 조폭 장마철(김도경)의 습격을 받아 위험에 빠진 김수혁(이수혁)을 도와주고, 치료해주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으나 김수혁은 흔들리는 마음을 숨기며, 약혼자가 있다고 거절했다. 정사빈은 고백을 거절당해 상심하고, 그를 듣고 있던 천종범(장기용)은 사빈의 마음이 자신에게 없다는 사실에 선물을 버리며 상심한다.
또, 천종우(박상훈)가 익명으로 학교 SNS를 통해 형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올리며, 천종범을 소문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이에 천종범은 동생의 괴롭힘을 더 이상 참지않고, 천종우를 강으로 유인해 빠뜨리고는 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천종범을 찾으러 왔던 정사빈이 그 모습을 목격하고는 천종우를 구하기위해 뛰어들었으나 위험에 빠졌고, 이를 본 김수혁이 정사빈을, 천종범이 천종우를 구했다.
천종우를 죽이려한 일로 가족들에게 외면을 받은 천종범을 정사빈은 무서워하지 않고, 감싸주며 천종범의 마음을 흔들었고, 김수혁이 정사빈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직감한 약혼녀 백상아(이서엘)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수혁의 모습에 분노했다.
천종범은 자선행사가 끝나고 공지철의 이름으로 온 문자 ‘거기 나도 있었어.’ 보고는 ‘나도 당신을 봤어. 알고있어. 당신 시그니처’라고 답하며, 자선행사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상아의 어깨에 공지철의 시그니처인 듯한 나비모양을 봤던 것을 떠올렸다.
방송 말미, 천종범은 사랑하는 감정을 깨닫게 한 정사빈을 칼로 찌르는 꿈과 함께 ‘넌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게 될 거야.’라는 공지철의 문자를 받으며 끝이 났다.
극 중 공지철은 1980년대, 정하은(진세연)을 살리기위해 사람을 죽였고, 정하은의 외면을 받자 폭주하며 하은의 약혼자이자 형사인 차형빈(이수혁)을 하은이 보는 앞에서 죽이게 되었다. 이후 공지철은 경찰에게 체포되어 사형을 당하지만 살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의문이 남겼다.
또, 80년대 공지철의 아버지 공인우(정인겸)을 도왔던 장혜미(80년 위지연, 현재 김정난)가 공지철을 사망한 것으로 조작해 도피시킨 것인지, 아니면 공지철과 같은 모습을 한 천종범을 살인자로 만들어 과거 연인이자 천종범의 아버지 천석택(최광일)에게 복수를 하고자 죽은 공지철의 이름으로 천종범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리고 80년대의 공지철의 모습과 2020년 천종범의 모습이 같다는 점에서 혹시 천종범의 어머니인 허진경(김정영)이 인공수정을 위해 정자 기증 받았는데, 그 기증의 주인이 공지철이며, 천종범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생기도 있다.
한편,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우들은 어제(13-14회)부터 ‘빅재미’가 있다고 밝혔으나, 시청률은 하락하면서 2.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