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오준열 인턴기자] 8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서는 개그계의 대부 임하룡부터 신인 개그맨까지 많은 개그맨들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코메디의 신화와 같은 존재인 '임하룡'은 최근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것에 큰 아쉬움과 후배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임하룡은 조세호의 빌딩이 부럽다는 질문에 "빚이 많이 있다니까"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보여줬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입담으로 유재석, 조세호에게 녹슬지 않은 진행력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지금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등장했다. 그녀는 '맛있는 녀석들'뿐만 아니라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자신도 모르고 있던 운동신경을 발견해 각종 헬스부터 복싱 그리고 최근에는 필라테스에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가 운동을 하는데 재치있는 댓글도 많이 달리지만 김민경은 '언니로 인해 용기내서 운동을 시작했다.'라는 댓글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서 너무 좋고 앞으로도 김민경을 통해 운동을 도전하기에 겁냈던 사람들이 겁먹지 말고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




뒤 이어 KBS 마지막 공채 개그맨 32기 '이재율', '전수희'가 등장했다. 전수희는 3사 개그맨 합격 타이틀을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개그우먼이다. 이들은 개그콘서트 폐지에 대한 아쉬움이 남달랐다.
이재율은 유재석도 놀라게한 완벽한 차승원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인 개그맨들의 무대였다.


다음은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끌고 지금도 코미디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이용진'과 '이진호'이다.


평소 작은 자기 조세호와 친분이 있는 둘의 등장에 조세호는 많이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과 이진호는 개그맨이 되지 않고 가이드가 될 뻔한 이야기와 평소 조세호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시간이 짧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 개그맨 다운 분량을 뽑아냈다.



마지막은 개그맨 커플 중 가장 먼저 유튜버에 도전한 '손민수', '임지현'이다. 둘은 각각 tvN과 SBS로 데뷔했다. 신인 시절 많은 각광을 받지 못하고 유튜브로 넘어갈 당시만 해도 둘을 보는 시선을 곱지만은 않았다. 심지어 둘에게 헤어지라고 까지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둘은 지금 총 3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SNS 크리에이터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한달 수입이 무려 조세호가 찬 시계정도라고 밝힐 만큼 잘나가는 두 사람이다. 과거 조세호의 코빅 시절을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손민수는 그 당시에는 너무 대스타여서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렸다 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퀴즈 온 더블럭' 뿐만 아니라 많은 프로그램과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이 개그콘서트의 폐지를 아쉬워하고 응원한다. 유재석의 말처럼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 시대의 흐름이 어쩔 숭 없는 만큼 앞으로 더 발전된 개그 프로그램이 등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