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SBS스포츠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ㅇㅈTV’에서 안경현 해설위원은 진갑용(기아 타이거즈) 선수와 통화 뒤에 “나는 광주 못 간다, 야”라고 한 뒤 “가방에 항상 여권 있다. 광주 가려고”라고 말했다.
‘광주 갈 때 여권 들고 간다’는 표현은 광주가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국가라는 의미로,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에서 광주 지역을 비하할 때 종종 쓰이는 말이다.
그의 발언에 함께 출연한 김정준 해설위원과 윤성호 SBS스포츠 아나운서도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문제의 발언과 함께 영상에는 ‘(광주 가는 그날까지 ㅎㅇㅌ)’이라는 자막도 입혀졌다. ‘ㅎㅇㅌ’은 ‘화이팅’의 초성을 딴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에서 약 18년간 선수 생활을 한 안경현 해설위원은 2011년부터 SBS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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