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채현 인턴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콘서트가 취소됐다.
데이브레이크는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에서 여름 공연 'SUMMER MADNESS 2020: + -'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데이브레이크의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콘서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공연을 불과 이틀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다.
콘서트 취소의 이유는 바로 공연 개최 예정 장소였던 올림픽공원 측의 권고다.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관객 분들의 성원에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콘서트로 보답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나, 셋업을 앞둔 7월 28일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일정 연기 혹은 취소 권고' 공문을 받았다"며 불가피하게도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예매하신 티켓은 수수료 없이 100% 환불 진행 예정"이라며, "콘서트를 기대하시고 예매하신 관객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오랜 시간 본 콘서트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프로덕션팀, 경호팀, 방역업체를 비롯한 수많은 업체와 스태프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직전 콘서트가 취소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송파구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3일 전 무산되었고, 25일 시작할 예정이었던 그룹 '태사자' 콘서트 또한 광진구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하루 전에 취소되었다. 이에 대중음악계가 코로나19 관련 콘서트 개최 여부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정보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