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배우 지진희가 종 잡을 수 없는 토크로 그만의 ‘지진희 유니버스’를 완성했다.
10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배우 지진희가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홍보가 아닌 ‘셀카에 진심인 배우’로 섭외돼 눈길을 끌었다.
이후 조세호는 화제가 된 지진희의 ‘거울 셀카’, ‘무표정 셀카’ 등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셀카 공개에 지진희는 얼굴을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셀카를 이유를 묻자 그는 “처음에 잘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고 일상을 올리라고 해서 일상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결코 똑같은 것이 아니다. 옷이나 조명, 내 생각도 다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지진희는 화제의 거울 셀카에 대해 “예전에 다른 SNS를 쓸 때 거울을 보니 내 모습이 내가 아는 모습과 다르더라. 그걸 끄집어내면 연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도 길게 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가죽, 금속, 도자기 공예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것을 언급하며 “가족들로부터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일에 전념 하라는 말까지 들었다”면서도 “예전부터 나의 꿈은 자급자족이었다. 옷도 만들어 입고 집도 스스로 짓고 싶다”고 말해 4차원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지진희는 지진이 날 때마다 떠오르는 ‘지진희 갤러리’에 대해서도 “거긴 진짜 빠르다. 그 곳에는 내 사진이 없다. 기상청보다 빠른 것 같더라”고 답해 유재석과 조세호를 폭소케 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늘 화제가 되는 조승우, 황정민, 지진희의 여행 사진에 대해 그는 “저 사진 역시 셀카다. 바닥에 놓고 찍었던 것이다. 팬들이 기다리시는 것 같아 황정민, 조승우 팬카페에 다 올려드렸다. 올리는 데만 이틀 정도 걸린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진희는 “최근 고민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 고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후 지진희는 ‘대장금’ 팬미팅 당시 “민정호를 사랑해서 온 분들은 가 달라”고 말한 사건을 묻자 사실이라고 답하며 “민정호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그런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라서 실망하실까봐 한 말이다. 괜한 소리를 한 것이고 미친 짓이었다”고 부끄러워 했다,
마지막으로 지진희는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처음엔 생전 알지도 못하는 세계에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딱 거기까지 고민하고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고민했다. ‘난 밑바닥이니까 올라갈 일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뒷걸음치지 말고 천천히 한 계단씩 가자’는 약속을 했다”며 “지금도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직업이지만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보니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