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연봉, CJ ENM 대표보다 많이 받는다...그룹 내 상위 5위 수준
나영석PD 연봉, CJ ENM 대표보다 많이 받는다...그룹 내 상위 5위 수준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1.03.23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나영석 PD가 지난해 CJ ENM에서 12억 원대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CJ ENM 대표보다 높은 금액으로 그룹 내 급여 상위 5위에 해당하는 보수다.

22일 CJ ENM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 PD는 지난해 급여 2억8900만 원에 상여금 9억4000만 원으로 총 12억2900만 원을 받았다. 지난 2018년에는 급여 2억1500만원·상여금 35억1000만원 총 37억2500만원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CJ ENM은 “사업부문 매출,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에 기준해 콘텐츠제작 성과를 반영했다”며 “또한 업무 전문성과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나 PD는 2001년 KBS에 입사, 예능프로그램 ‘1박2일’로 ‘스타 PD’ 반열에 오른 후 2013년 1월 CJ E&M으로 이적했다. 이후 tvN 예능 프로그램을 포함해 유튜브 ‘채널십오야’를 통해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지난 한 해에만 ‘신서유기’ 시리즈와 ‘금요일 금요일 밤에’, ‘라끼남’, ‘삼시세네끼’, ‘여름방학’ 등을 내놓으며 예능 PD로서 굳건함을 과시했다.

나영석 PD의 프로그램 기획을 총괄한 이명한 PD(tvN 본부장, 상무)은 급여 3억1700만원, 상여 11억2200만원을 수령, 연봉은 14억3900만원이었다. KBS 출신인 이PD는 나 PD와 함께 ‘1박2일’ 전성기를 이끌었던 연출자다.

나 PD와 이 PD는 허민호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12억700만원)와 올해 CJ CGV로 자리를 옮긴 허민회 대표이사(10억 5,200만원)보다 지난해 많은 돈을 받았다.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이미경 부회장은 급여 19억2300만 원, 상여 10억53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재현 회장은 급여 17억3100만 원과 명절상여 11억3100만 원을 받았다.

이에 CJ ENM측은 단기인센티브 책정에 대해 “2020년 경영목표 달성(엔터부문 계량지표 매출 79%, 영업이익 74% 및 커머스부문계량지표 매출 98%, 영업이익 108%)에 기여했으며 신규 비즈니스의 사업 경쟁력 확보, 우수 인력의 영입 및 유지, 기업가치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