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논란이 전화위복? 영화 ‘내일의 기억’ 박스오피스 1위...서예지 노이즈마케팅 효과
서예지 논란이 전화위복? 영화 ‘내일의 기억’ 박스오피스 1위...서예지 노이즈마케팅 효과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1.04.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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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서예지 효과일까. 영화 ‘내일의 기억’이 연이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기존 박스오피스 1위였던 ‘서복’까지 제친 기록이라 더욱 놀라움을 더한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일의 기억’은 전날 1만 505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4382명.

해당 작품은 개봉 첫날인 지난 21일 1만 8235명을 모아 1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한 바 있다. 더구나 제작비 160억원을 쏟아부은 한국형 SF 영화 ‘서복’까지 누르며 예상외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서복’이 개봉 2주차여서 꾸준한 1위 수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는데 예측이 깨진 것이다.

흥행의 조짐은 개봉 전부터 감지됐다. ‘내일의 기억’은 개봉 전날인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 기준 37.1%(3만 4085명)를 기록하며 예매율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개봉 첫날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이틀 연속 메이저급 작품을 꺾은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화는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최근 서예지는 과거 연인이었던 김정훈에 대한 가스라이팅(조종) 논란을 시인하면서 충격을 가져다줬다. 또한 과거 함께 했던 스태프가 갑질을 폭로했고 학교 폭력과 학력 위조 논란까지 연이어 터진 상태. 이에 연예계 및 광고계에서 손절 당했다.

이런 가운데 2019년 크랭크업했던 영화 ‘내일의 기억’의 개봉이 임박해왔다. 관련 홍보 활동에서 서예지는 자취를 감췄다. 물론 이후에도 두문불출이다. 영화에 불똥이 튀는 듯했지만 오히려 논란이 홍보 효과를 가져다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과연 해당 작품의 흥행은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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