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얼짱 출신 쇼핑몰 CEO 홍영기가 체납된 세금을 모두 완납했다.
홍영기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뜻 깊은 날이다. 부끄럽지만,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체납했던 세금을 드디어 모두 완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금 완납하고 여러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집을 판 잔금을 받아서 남아있던 1억 9천만 원을 모두 납부하고 가장 먼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린다"라고 알렸다.
홍영기는 "내 집이 없어지고 얼마 전 월세로 이사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인데, 이렇게 뿌듯하고 홀가분할 수가 없다"라며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해서 꼭 다시 내 집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아빠 채무를 돕고 가정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꼼꼼하지 못한데다 경제적인 것에 무지해 세무관리를 모두 어머니에게 맡겼다. 누구나 잘못과 실수를 저지를 수 있지만, 그 후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지했던 제 잘못과 실수에 책임을 질 수 있게 돼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홍영기는 지난해 12월 장문의 글을 통해 쇼핑몰 운영 초기 세금 신고에서 매출이 누락돼 세금이 체납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5억원의 매출이 누락돼 2년째 월 500만 원씩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고 있었으며, 집을 팔아 4억 정도 일시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2년간의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하며 세금 체납 의혹을 해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