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과 진영 팽팽한 신경전 눈길
악마판사, 지성과 진영 팽팽한 신경전 눈길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1.07.0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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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지성과 진영의 팽팽한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4일 밤 9시 방송된 tvN'악마판사'(연출 최정규/극본 문유석)2회에서는 강요한(지성 분)과 김가온(진영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요한은 전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민시범재판을 활용한 JU케미컬 공장의 독성폐수 유출 사고를 선택했다.

이에 김가온과 대법관 민정호(안내상 분)는 법무부 장관 차경희(장영남 분)이 검사를 할 때 스폰서가 JU케미컬 회장 주일도(정재성 분)란 사실을 알아냈다.

김가온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봐주기 재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민정호는 "속셈을 밝혀내기 힘들 것 같다"며 "대통령 지지율을 올라갈 건데 우리가 모르는 뭐가가 있는게 틀림 없다"고 말했다.

이후 식사를 하게 된 강요한이 김가온과 오진주(김재경 분)을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김가온은 강요한에게 "부유한 집에서 자랐냐"고 물었고 강요한은 "나 슴수저다"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채업자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가온은 "피도 눈물도 없었냐"고 하자 강요한은 "김판사 빚 많은 집에서 컸냐"며 "부친께서 전 재산을 사기 당하고 자살하셨나"라고 했다. 이에 김가온은 "뒷조사도 하시냐"며 발끈했다. 그러자 강요한은 "서로를 알아야지 않냐"고 말했다.

계속해서 강요한은 "채무자가 자살하는 날마다 우리 아버지 꼬박꼬박 고해성사하러 가시더라"며 "그런 사람 밑에서 크는 거 상상 안가냐"고 했다. 그러자 김가온은 "비위가 약해서 먼저 일어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가온은 강요한에게 "걸리는 게 있다"며 재판에 대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강요한은 법치주의에 대해 말하는 김가온을 향해 "재판의 목적은 정의일 것 같냐"고 했다.

그러면서 강요한은 "재판은 입증 못하면 지는 게임이다"며 "조작하고 은폐하고, 힘있는 놈들은 무슨 짓이든 히거 반대는 분노하고 울부짖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요한의 재판 결과를 앞두고 차경희(장영남 분)이 서정학(정인겸 분)의 비서 정선아(김민정 분)을 찾아왔다. 불쑥 찾아오자 정선아는 "명상중이시고 약속도 안 잡으셨는데 이러시면 어떡하냐"며 "이러시면 안된다"고 했지만 차경희는 "비서 나부랭이가 무슨"이라며 무시한뒤 서장학을 찾았다. 그러자 정선아는 차경희에게 그래프를 보여주며 "여론 조사인데 여당 지지율이 17%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관님 아니시냐"며 "당 차기 대표 후보라 U케미컬보다 훨씬 큰 데들 같은 줄대고 싶은 기업은 많을 텐데"라고 했다.

차경희가 불쾌한 기색을 내보이자 정선아는 "외람된 말씀이었다"며 "난 비서 나부랭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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