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환, 양학선 이후 9년 만에 도마에서 올림픽 금메달 따내
신재환, 양학선 이후 9년 만에 도마에서 올림픽 금메달 따내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1.08.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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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신재환(23·제천시청)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도마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29·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이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24일 열린 예선전에서 신재환은 1차에서 ‘요네쿠라’를 선보이며 15.100점, 2차에서 여홍철 교수의 기술 ‘여2(YEO2)’를 구사하며 14.633점을 받아 총점 14.866점으로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요네쿠라는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도는 난이도 6.0점짜리 기술이며, 여2는 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후 공중에서 2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난이도 5.6점 기술이다.

신재환은 이번 결승에서도 똑같은 기술을 구사했다. 신재환은 첫 번째 시도에서 14.733점을 받았고, 두 번째 시도에서 여2 기술을 구사해 14.833점을 받아 평균 14.7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러시아올림픽선수단의 데니스 아블랴진이 신재환과 타이를 이뤘지만 스타트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신재환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신재환의 남자 체조 올림픽 메달은 지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여홍철(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양학선(금메달)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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