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가수 쏟아진 8월, 케이팝판 돌아보기
컴백 가수 쏟아진 8월, 케이팝판 돌아보기
  • 김경은 인턴기자
  • 승인 2021.09.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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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경은 인턴기자] 끝날 것 같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지속되며 시작한 2021년도 8개월이 지나고 벌써 9월이 찾아왔다. 하루 하루가 쌓여 한 달이 되고, 그러한 순간 순간 속에 음악은 항상 우리의 곁에 존재해왔다. 지난 8월은 수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하고 그들만의 개성이 담긴 음반을 발매했다. 한 달, 두 달, 그리고 1년이 지나도 2021년 8월의 순간으로 기억될 케이팝 음악을 소개한다.

8월의 첫 번째 순간, 아스트로

출처=VIBE
출처=VIBE

아스트로의 8번째 미니앨범 「SWITCH-ON」은 4개월만의 컴백이었다. 타이틀곡 ‘After Midnight’은 디스코 기반의 펑키한 비트가 주는 매력을 배가시킨 피아노와 베이스가 돋보이는 즐거운 업 템포 팝 곡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통통튀는 음악이었다. 아스트로의 멤버 ‘차은우’가 작사로 참여한 곡이었기 때문에 서로를 향한 마음이 느껴지는 가사에 더 눈이 갔다. 특히나 아스트로가 이 음악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멤버들을 향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한 장면은 팬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8월의 두 번째 순간, 온앤오프

출처=VIBE
출처=VIBE

온앤오프의 SUMMER POP-UP 앨범 「POPPING」은 8월 9일 발매되었었다. 타이틀곡 ‘여름쏙’은 Funky Disco 장르를 케이팝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무더운 여름 음악으로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나 온앤오프의 무대 의상도 여름에 맞는 마린룩 또는 보이스카우트를 연상시키는 패션으로 캠핑을 떠난 듯 한 인상을 주어 기억에 남는다. ‘걷잡을 수 없이 올라 아 기온 얘기가 아니야 널 생각할 때 나의 체온이’ 처럼 재치있는 가사로 재미도 느낄 수 있었으며 ‘Hey you there Hey you there Please don't sing sad song’으로 시작되며 곡의 처음과 후반부에 반복되는 이 부분은 귀여운 챈트같은 느낌이라 계속 따라 부르게 되기도 했었다. 이 앨범 전곡이 여름을 노래하는 곡이기에 들어본 사람들에겐 완전한 2021년 여름 음악으로 기억될 것 같다.

 

8월의 세 번째 순간, 레드벨벳

출처=VIBE
출처=VIBE

함께일 때 더욱 빛난다는 메시지를 담은 ‘Queendom’이 수록된 레드벨벳의 6번째 미니앨범 「Queendom」 역시 8월 16일에 발매되었었다. 한 명이 군대를 제대할 수 있는 기간의 공백기를 가졌다가 컴백한 앨범이었는데, ‘새로운 컬러 이름은 투게더’라는 이야기를 갖고 돌아왔기에 한편으로는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한 앨범이었다. 썸머퀸들답게 활기찬 여름에 듣기 좋은 장르의 곡이었으며, 앨범의 수록된 곡들 모두 한 번만 들을 수는 없을 정도로 좋은 음악들이었다.

 

8월의 네 번째 순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출처=VIBE
출처=VIBE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은 파격적인 변신이었다고 생각한다. 타이틀곡 ‘LO$ER=LO♡ER’는 이전 곡이었던 ‘0x1=lovesong’과 ‘나를 구해준 너’라는 맥락은 비슷하면서도 물질만능주의 세태를 반영해 큰 돈으로 이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은 솔직함이 돋보이는 곡이었기 때문에 8월에 컴백한 아이돌 중 가장 변화한 그룹이었던 것 같다. 또한 곡의 장르가 이모 팝 펑크이었기에 멤버들의 약간은 거칠어진 보컬을 듣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이곡의 뮤직비디오도 이 곡의 가사를 영상으로 담았기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8월의 마지막 순간, 스트레이키즈

출처=VIBE
출처=VIBE

엠넷의 컴백전쟁 서바이벌 ‘킹덤’에서 우승한 뒤 발매한 스트레이키즈의 2번째 정규앨범 ‘Noeasy’는 8월 23일에 발매된 앨범이다. 스트레이키즈만의 줏대를 지키며 잔소리꾼의 방해에도 꿋꿋이 소리꾼적 면모를 펼치겠다는 이야기를 담은 타이틀곡 ‘소리꾼’을 들어보면 한국의 전통 국악 소리도 들리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예상가는 곡이다. 예상처럼 무대에서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은 가마를 타고 태우기도 하는 등 여름에 걸 맞는 에너제틱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인다. 정규앨범답게 14곡이 수록되어있으며,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그들이기에, 다양한 스트레이키즈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9월, 10월, 연말까지도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음악과 함께 할 것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음악으로 추억을 기억하게 된다. 과연 9월에는 어떤 음악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21년 9월의 순간으로 남을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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