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부모 계정으로 700만원 쏜 별풍선 환불 요구에 거절 논란
랄랄, 부모 계정으로 700만원 쏜 별풍선 환불 요구에 거절 논란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1.09.0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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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한 적 있는 유명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10대 청소년이 고액을 후원해 그 가족이 환불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BJ랄랄(본명 이유라)는 유튜브에 '지금까지 쏜 별풍선을 환불해달라는 시청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BJ랄랄은 "제 팬들은 중학생부터 20대 초반까지 다양한데 이들 후원 액수가 10만 원대가 아닌 한 달에 100만 원이 넘는 경우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팬 중 한 명인 중학교 2학년 시청자가 이번 달에 BJ들에게 쓴 돈만 700만원 정도가 되는데 부모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어 사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의 별풍선 금액은 가족이 환불 요구를 하며 알려졌다. 해당 중학생 친언니가 별풍선을 받은 BJ에 "(별풍선에 쓴 돈이) 아마 다해서 1000만원은 넘을 것"이라며 "몇만 원이었으면 이해했을 텐데 금액 단위가 몇백만 원 정도가 되니 해결이 안 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으로 연락하게 됐다"고 쪽지를 보낸 것이다.

관련해 BJ랄랄은 "그 중학생이 이번에 저한테 쓴 140만원이란 돈은 제게 그리 크지 않다. 환불해 줄 수 있지만 이 친구가 거기에 대해 제대로 배워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환불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이 따끔한 충고와 깊은 경험이 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영상에 누리꾼들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미성년자의 행동을 실수, 과오 등으로 보고 가족의 사정을 배려해 환불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며 "배우길 바란다고 훈계하는 듯한 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환불해주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환불해달라고 할 수 있으니 안 돌려주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며 BJ랄랄의 결정을 지지했다.

한편 BJ랄랄은 유튜브 구독자 수 71만 명이 넘으며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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