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귈까?" 전미도 고백, 키스로 연애 시작 알린 조정석...핑크빛으로 물든 '슬기생2'
"우리 사귈까?" 전미도 고백, 키스로 연애 시작 알린 조정석...핑크빛으로 물든 '슬기생2'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1.09.10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슬의생2' 조정석과 전미도가 입맞춤으로 연애를 알렸다.

9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 양석형(김대명)과 추민하(안은진)가 연애를 시작했다.

이날 생일날 강남으로 회식을 갔던 이익준은 퍽치기를 당해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와 충격을 안겼다. 익준의 사고 소식에 제일 먼저 달려온 이는 채송화. 피투성이 된 상태인 이익준은 의식은 있으나 또렷하지 않았다. 그러나 친구 봉광현에게서 송화가 왔다는 말에는 미소를 짓던 익준. 그런 익준의 손을 망설임 없이 잡던 송화는 그의 상태를 확인하다 이내 눈물을 보였다. 이어 중환자실로 옮긴 익준이의 곁은 석형의 만류에도 지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99년 5월 익준과 송화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하고 이별을 엇갈리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익준의 생일날. 정성스럽게 모자를 포장하던 송화는 밴드 연습실에서 기타 연주를 하던 익준에게 "같이 저녁을 먹자"라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하지만 익준은 "약속 있다. 소개팅하기로 했다. 내가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하는거다. 못 미룬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담담히 돌아서던 송화는 눈물을 흘리며 거절당한 아픔을 드러냈고, 송화의 뒷모습을 보던 익준 역시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이어 많이 회복 된 듯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온 이익준의 곁에는 늘 채송화가 함께였다. 그 모습을 익순(곽선영)이 보게 됐고,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 그녀는 조용히 자리를 비켜줬다.

병실 밖에서 두 사람의 시간을 지켜주던 익순은 병실로 오던 준완(정경호)에게 "들어가지 마라. 둘이 지금 깨가 쏟아진다"며 "두 사람 언제부터 사귄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기류를 알아차리지 못한 준완이 "둘이 안 사귄다. 원래 잘 논다"라고 했다. 이어 병실로 들어간 준완은 달달한 연애 초기의 모습을 보이는 익준과 송화의 모습에 놀란 듯 굳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퇴원 후 부모님이 계시는 창원으로 내려가려던 이익준은 부담스러운 수술로 고민하는 송화를 보게 됐다. 그런 그녀의 걱정에 창원에 내려가지 않은 익준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전화해 자랑하던 송화에게 "너 너무 걱정하길래 얼굴보고 가려고 기차 시간 바꿨다"라고 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시간이 흐른 후 송화가 사준 생일 선물 모자를 쓰고 그녀를 데려다주는 익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운전하던 중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자 두 사람은 차를 세우고 커피를 마시며 비 구경을 함께 했다. 비 구경을 하던 중 채송화는 "나 민망해서 한 번만 이야기 할거니 잘 들어야 한다"며 "너 사고 났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알아? '고백할 걸, 너 좋아한다고 고백할 걸'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의 고백에 미소를 짓던 익준. 송화는 "그래서 말인데 너 마음 그대로면 우리 사귈까?"라고 물었다. 고백 후 정적이 흐르던 중 익준은 송화를 바라보며 "대답하려고"라고 말 한 뒤 키스를 하며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미국으로 떠난다는 이야기를 했던 양석형의 말은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행에 대해 묻는 정원에게 석형은 "미국 안간다. 내가 미국을 왜 가냐"라고 진실을 말해주다가도 "근데 너희 어머니한테 미국 갈 것 같다고 말씀 드려달라"라고 말해 숨겨진 계획이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추민하와 영화관 데이트부터 잠수탄 동기로 인해 힘어하는 그녀를 위해 고기 선물까지 하던 양석형. 퇴근하는 민하를 집까지 데려다주던 중 "왜 저한테 고백 안 하세요? 저는 예스다"며 "우리 지금 사귀는 건 맞죠? 혹시 저 혼자 착각하고 있는 건가 싶다"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어 다시 한 번 좋아한다는 민하의 고백에 미소를 짓던 석형.

사귀는게 맞냐는 물음에 "그걸 꼭 말로 해야 해? 좋아해. 나도 너 좋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 고백해라"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울컥한 민하를 따스하게 안아주며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안정원은 모친 정로사(김해숙)가 장겨울(신현빈)과의 결혼 계획을 묻자 그녀의 가정사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정원은 "겨울이 상황이 정리되면 그때 결혼 이야기를 꺼내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로사에게 "겨울이 집 그런거 신경 쓰이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신경이 쓰인다고 한 로사는 "그건 장겨울 선생 탓이 아니지 않냐. 그런 환경에서 잘 자란 게 대견하다 싶고 짠하고 그런다"라고 했다. 그런 로사의 마음에 고마워하는 정원은 "나중에 엄마가 잘해주면 된다. 아까 말한 엄마 반지랑 목걸이랑 다 챙겨줘라"라며 팔불출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