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제94회 美 아카데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모가디슈', 제94회 美 아카데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 황정민 인턴기자
  • 승인 2021.10.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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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 공식 포스터
영화 '모가디슈' 공식 포스터

[스타인뉴스 황정민 인턴기자] 뛰어난 연출과 묵직한 스토리로 관객 몰이에 힘쓰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가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국제장편영화상은 원래 외국어영화상으로 불렸던 부문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는 <모가디슈>에 대해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액션과 서스펜스가 인상적인 작품인 것과 남북의 갈등과 연대가 빚어내는 드라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을 꼽으며 해당 작품을 한국 출품작으로 최종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한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며 김윤석, 조인성, 김소진 등이 출연했다. <베를린>, <베테랑>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에 성공시킨 류승완 감독으로 인해 일찍이 주목받은 <모가디슈>는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 최초로 200만 명의 관객 수를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350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의 흐름이 미국만이 아닌, 다양한 나라의 작품과 배우에 주목하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모가디슈>의 수상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기생충>이 무려 4관왕을 수상했으며 1년 뒤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와 배우의 존재를 전 세계적에 입증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2년 3월 27일 개최될 예정이며, <모가디슈>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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