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돌' 인피니트 성규, 보컬 평가부터 댄스 코칭까지 모두 소화하는 '만능돌'의 정석
'야생돌' 인피니트 성규, 보컬 평가부터 댄스 코칭까지 모두 소화하는 '만능돌'의 정석
  • 정희림 인턴기자
  • 승인 2021.10.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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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평가, 댄스 코칭, 관찰자까지 '야생돌'서 대체 불가 만능 포지션 활약 중인 김성규
MBC '극한데뷔 야생돌' 캡쳐

인피니트 성규가 MBC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에서 대체 불가한 만능 포지션으로 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야생돌'은 야생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아이돌 생존 오디션을 콘셉트으로, 철저한 관리와 판에 박힌 정형화된 시스템 속에서 만들어지는 기존의 아이돌과는 달리 자신의 본능적인 매력을 깨워 야생에서 태어나는 아이돌을 만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김종국, 차태현, 이현이, 이선빈,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 이달의 소녀 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유명 연예인들이 관찰자로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던 '야생돌'은 화려한 트레이너 라인업으로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랩 트레이너로 출연한 타이거 JK와 비지, 댄스 트레이너로 출연한 리아킴,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한 넬의 김종완과 인피니트 성규가 그 주역들이다. 

 

MBC '극한데뷔 야생돌' 캡쳐
MBC '극한데뷔 야생돌' 캡쳐

그중에서도 '야생돌'의 만능 포지션, 김성규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김종완과 함께 보컬 트레이너로 등장하여 '야생돌'들을 평가하게 된 김성규는 참가자들의 음색을 칭찬하여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한편, 흔들리는 음정을 정확히 짚어내는 프로 가수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즉석에서 MR을 듣고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 고난도 미션에서는 자신의 음역대를 잘 활용한 참가자를 바로 알아보는 예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참가자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풀어주는 동시에 보컬 프로로서의 역할을 든든하게 해내는 김성규의 모습에서 실력파 메인보컬의 내공이 전해진다.

 

MBC '극한데뷔 야생돌' 캡쳐
MBC '극한데뷔 야생돌' 캡쳐

커버 댄스 미션에서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수행하게 된 D팀의 댄스 코칭도 김성규가 직접 담당했다. D팀의 안무 연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김성규는 그들의 미흡한 부분을 한눈에 알아챘다. 이번에도 칭찬을 시작으로 훈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댄스 코칭은 '내꺼하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칼군무'를 위한 조언이 중심이 되었다. 김성규는 D팀이 틀린 안무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지적한 뒤, 직접 안무를 보여주며 정확한 손동작과 안무를 차근차근 가르쳐주었다. 메인 보컬이자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더 널리 알려진 김성규이지만, 그가 '칼군무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인피니트의 멤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 장면이었다. 김성규는 아이돌 노래를 커버해야 하는 참가자들의 댄스 코칭을 맡기에 그 누구보다 적합했다. 

 

MBC '극한데뷔 야생돌' 캡쳐
MBC '극한데뷔 야생돌' 캡쳐
MBC '극한데뷔 야생돌' 캡쳐

훈훈했던 앞의 분위기와는 달리 평가는 냉정해야만 했다. 2PM 준케이, 틴탑 니엘, 블락비 태일과 함께 댄스 미션의 심사를 맡게 된 성규는 이 중 가장 예리하고 섬세한 평가를 선보였다. 김성규는 다른 프로들은 발견하지 못한 참가자들의 안무 실수를 날카롭게 찾아냈다. 또한 무대 위의 에너지, 시선 처리와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며 참가자들이 보완해야 할 점을 확실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내꺼하자'를 커버한 D팀은 유독 실수가 많았다. 해당 무대를 지켜본 김성규는 "솔직히 많이 엉망이었다."라고 말하며 냉정한 심사평을 시작했다. '내꺼하자' 안무가 군무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고 참가자들은 위로하면서도 "적어도 연습할 때보다는 더 나아졌어야 되는데 연습할 때보다 더 못했다. 내가 말해준 부분을 아예 고치지 않았다. 아예 박자조차 달랐다."고 말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안무가 틀릴 순 있다. 근데 그 박자에 안무를 틀렸으면 다른 걸 해야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인 김성규는 야생돌들을 첫 화부터 지켜봐왔기에 애정이 남다른 듯했다. 

아이돌 선배로서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김성규의 마음은 그의 냉정한 심사평과 따뜻하고 진심 어린 조언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보컬부터 댄스까지 그야말로 '만능돌'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인피니트 성규는 이미 '야생돌들'의 완벽한 롤모델이다.

 

MBC '극한데뷔 야생돌' 캡쳐

김성규는 현장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관찰자로 스튜디오 촬영을 함께 하는 김성규는 유일하게 현장과 스튜디오를 모두 넘나드는 출연진이기에 현장의 생생함을 가장 잘 전달한다. 또한 1화부터 3화까지 관찰자로 출연한 브레이브걸스 유정, 4화에서 관찰자로 출연한 이달의 소녀 츄를 제외하면 그가 유일한 아이돌이기에 자신의 아이돌 활동 경험을 다른 관찰자나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관찰자로 함께 등장하는 이선빈이 김성규에게 "저런 템포의 댄스곡이 되게 어렵지 않냐"는 질문을 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함께 출연하는 출연진들 역시 현역 아이돌인 김성규의 경력과 경험을 통해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야생돌'에서 대체불가한 포지션으로 활약하고 김성규가 앞으로 보여주게 될 모습은 무엇일지 그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날카롭게 평가하다가도 참가자들을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보컬 미션에서는 보컬 코칭하는 성규 모습을 볼 수 있는 건가?", "'아이돌력' 넘치는 성규 모습 보니까 인피니트가 그립다", "인피니트는 컴백 언제 하냐"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생돌'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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