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SNS 사진 논란, '반려견 사과 사진'...윤석열 본인이 올렸나? 논란에 기름 부은 격
윤석열 SNS 사진 논란, '반려견 사과 사진'...윤석열 본인이 올렸나? 논란에 기름 부은 격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1.10.22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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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사과한 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에 올려  '전두환 정권 옹호'하고 "국민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후폭풍이 거세다.

먹는 '사과'에 대한 사진과 글이 잇따라 올라온 것도 문제지만 이에 대한 캠프 관계자들의 해명은 오히려 논란에 기름까지 끼얹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개 사과' 사진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은 저도 밤새 일어난 일이라 잘 모르겠다"면서도 "개인의 인스타그램이라는 것이 너무 무겁고 딱딱하면 재미가 없다"며 "인스타그램은 그냥 약간 재미를 가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실언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윤석열 캠프 비전 전략 실장으로 있는 김근식도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김 실장은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동물을 의인화한 게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의) 관리방식"이었다고 두둔하며 "재미있게 한 걸 국민이 받아들일 때는 불편하게 받아들인 것"이라는 개념없는 실언에 대해 주변에선 "이렇게 기본적인 상황 판단도 전혀 못하고 있는 사람한테 선거 전략을 맡겼으니 당연히 이런 사태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며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그는 윤 전 총장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돌사진'와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인도 사과' 사진에 대해 "그 정도로 사과를 좋아하니까 빨리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여론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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