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스우파' 리더들이 '유퀴즈'에 떴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 7인이 출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승팀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부터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 모니카가 나온 가운데 아이키는 스케줄을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스우파' 3개월여 대장정을 마친 이들에게 MC 유재석이 소감을 물었다. 허니제이는 9시간 전 결승전을 마치고 왔다며 "아직 실감이 하나도 안 난다. 잠을 안 자고 방금 끝난 거라서 체감을 전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리헤이는 무대를 더 보여주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효진초이는 일찍 탈락해 방청객 입장에서 결승을 지켜봤다며 "저 정말 방청객들 리드하느라 고생했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가비는 "부담이 있었기에 시원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스우파' 인기로 달라진 점도 있다고. 허니제이는 사인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생겼다고 했다. 효진초이, 가비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비는 이웃들도 이제 알아본다며 "우리 동네 아주머니들도 알아보시더라"라고 알렸다.
댄서가 된 계기도 밝혔다. 효진초이는 "제가 노래를 못하는 것 같더라. 가수 꿈이 있었지만 립싱크에서 점점 라이브로 추세가 바뀌더라. 그게 내 가수 꿈을 막지 않았나"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리헤이는 에어로빅을 한 엄마의 영향을 받았다고. 허니제이 역시 엄마가 춤을 너무 좋아하셨다며 "태교를 나이트에서 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샀다.
허니제이는 직업병을 공개해 큰 웃음을 줬다. 그는 직업병 질문을 받자마자 "너희들은 안 그러냐"라며 "옷 사러 가면 꼭 춤을 춰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은 옷 입고 거울 앞에 그냥 서서 보는데, 우리는 꼭 이렇게 춤춘다"라며 시범까지 보여 폭소를 안겼다.
최근 '스우파'를 통해 크게 주목받은 노제는 광고를 무려 9개 찍었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그는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질문을 받고 '헤이마마' 안무를 언급했다. "안무를 많이 따라해주시고 방송에서도 언급되니까 실감난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이 "데이비드 게타가 연락 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자, 노제는 연락 달라는 제스처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모니카도 최근 인기를 실감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얼마 전 립제이랑 제주도에 놀러갔는데 많이 알아보시더라. 그때 처음 실감했다, 나 좀 유명한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리정 역시 "음식점에 갔더니 손님들이 '스우파' 얘기를 하더라"라고 거들었다.
특히 노제는 "광고 9개를 찍었지 않냐. 화장품, 게임, 식품, 패션 등 광고계를 섭렵했다"라는 말을 듣고는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바쁜 것도 감사하다. 어차피 제가 쉬는 걸 안 좋아한다. 쉴 틈 없이 일하는 걸 좋아해서 행복하다"라고 고백했다.
리정 또한 근황에 대해 "행복하게 바쁘게 지낸다. 잠을 안 자도 안 졸리다. 관심과 사랑이 감사해서 버틸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스우파', 제 이름 검색부터 해본다"라고 털어놓으며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