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샤넬백을 자랑했다가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8일 제시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에 쇼핑한 물건들, 같이 구경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자신이 산 물건들을 공유했다.
특히 제시카는 이른바 '샤테크'라고 불리는 명품 가방을 보여주며 "제가 사자마자 얼마 안 돼서 가격이 올랐다. 되게 잘 산 것 같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최근 샤넬은 올해만 네 번째로 가격을 인상해 하룻밤 새 100만원이 넘게 오르는 등 "한국 소비자를 호구로 보느냐"는 원성을 사고 있다.
더불어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해당 브랜드는 계속되는 가격 인상으로 줄곧 비판을 받아왔고, ‘오픈런’(매장문을 열자마자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한 후 되파는 리셀러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일각에서는 제시카 영상이 ‘오픈런’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그의 남자친구 타일러 권이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Eclare)가 임금 미지급 및 채무불이행 소송으로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명품백 자랑이 누리꾼들의 비난의 대상이 됐다.
누리꾼들은 "명품백 자랑하기 전에 부채부터 상환해라", "직원들 처우나 임금 문제는 해결이 된 거냐", "본인이 번 돈으로 사는데 뭐가 문제", "알아서 할 텐데 너무 예민한 반응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무불이행 소송과 관련해 타일러 권은 "황당하고 억울하다"며 "애초 돈을 빌려준 사모펀드투자회사와 만기 연장 계약을 맺어 놨는데, 갑자기 '채권을 넘겨받았다'며 등장한 제3자가 최초 계약대로 돈을 갚으라고 주장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