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 김기태, 30호 한동근에 '올어게인' 勝…31호·7호 추가합격
33호 김기태, 30호 한동근에 '올어게인' 勝…31호·7호 추가합격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01.17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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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싱어게인2' 33호 김기태가 라이벌전에서 '올어게인'으로 승리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는 본선 3라운드 라이벌전이 펼쳐진 가운데, 30호 한동근과 33호 김기태가 동지에서 라이벌로 만났다.

30호와 33호는 2라운드 팀 대항전에서 '호형호제'로 뭉쳐 YB의 '박하사탕'을 재해석해 허스키한 음색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승리를 쟁취, 3라운드에 나란히 진출했다. '남성 파워 보컬 끝판왕'으로 불리는 두 사람의 대결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30호는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했다. 가수가 갓 됐을 때, 어느 때보다 무대가 귀하고 간절했을 당시 많이 듣고 불렀던 노래라고. 30호는 '싱어게인2' 참가자들의 간절함과 노력을 보고 "스스로 너무 작아졌다"고 고백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런 절실한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0호의 무대가 끝난 뒤, 김이나는 "노래 정말 잘하신다, 오히려 본인의 노련함을 덜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먼저 반하고 있는 느낌이 있다"며 노련한 기술이 역설적으로 아쉬웠던 무대라고 평가했다. 이선희 역시 김이나의 평가에 공감하며 "무대에 대한 중압감이 컸을지도 모른다, 잘하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덜어낼까 고민을 많이 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33호는 거친 목소리와 다소 상반된 느낌의 이하이 '한숨'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33호는 "6년 전에 아버님마저 돌아가시게 되면서 세상에 혼자 있게 되니까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다"라며 삶과 음악에 대해 고민하던 때에 위로가 되어준 곡이라고 소개했다.

33호의 무대가 끝난 뒤, 선미는 "포효하듯이 부르는 '한숨'은 처음이라 생소한 느낌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전율을 느꼈다"라며 극찬했다. 윤도현은 "너무 조심스럽게 노래하다 보니까 가지고 있는 매력이 들리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김이나는 "매칭의 어색함이 있긴 했다, 킹콩이 뜨개질을 하는 느낌, 그러나 개인적인 시간들이 많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아름답고 애틋한 무대였다"라고 호평했다.

최종 결과 33호가 8:0 '올어게인'으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30호는 탈락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의 회의 결과, 라이벌전에서 패배한 탈락후보들 중 추가 합격자로 31호, 7호가 호명돼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송민호가 마지막으로 '슈퍼 어게인'을 외치며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JTBC '싱어게인2'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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