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팀 승리 이끈 해트트릭 폭발... 프랑스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도 경신
황의조, 팀 승리 이끈 해트트릭 폭발... 프랑스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도 경신
  • 조영준 인턴기자
  • 승인 2022.01.24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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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C 보르도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FC 보르도 공식 인스타그램

황의조가 자신의 유럽 무대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황의조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마트뮈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전까지 리그1 통산 24골을 기록하고 있던 황의조는 통산 25골의 박주영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전반 16분 황의조는 경기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박주영의 골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왼쪽 측면에서 레미 오딘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를 절묘하게 통과하며 쇄도하던 황의조가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골을 기록한 뒤 코너로 달려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팀 동료 알버트 엘리스가 후반 20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선 이후 후반 39분 오른쪽에서 프란세르지오의 롱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리그1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황의조의 기습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3-1로 마무리한 보르도는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 속 해결사는 또다시 황의조였다. 후반 89분 역습상황에서 공을 받은 황의조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황의조의 슈팅은 상대방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지나가며 골망을 갈랐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는 후반 추가시간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보르도는 이후 1골을 허용하며 4-3까지 쫓겼으나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황의조는 유럽 무대 첫 해트트릭 기쁨과 함께 리그1 통산 27골을 기록하며 기존 박주영(25골)의 리그1 아시아 선수 최다골까지 경신하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한편 이날 리그 7·8·9호 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리그1 득점 순위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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