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을 맞은 4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겠다"며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동남동진하면서 충남서부와 전북서해안, 충남권동부와 충북중남부, 전북내륙, 전남서해안, 경상서부내륙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충남서부와 전북서해안은 1㎝ 미만이다. 이외 지역에선 눈이 약하게 날리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4~7도 내외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0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5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충남권, 제주권은 '보통', 그 밖의 권역은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는 7일 새벽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6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