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모두 출전하며 코리안더비를 펼쳤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지난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토트넘-울버햄튼 전에서 손흥민은 선발, 황희찬은 교체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로 출격한 손흥민은 케인, 모우라와 함께 팀의 공격을 맡았다. 지난 경기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서 리그 9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향해 골문을 노렸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 이적한 벤탕쿠르의 킬패스를 받고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56분 케인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지만 케인의 슈팅도 울버햄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팀의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격포인트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은 후반 40분 팀 동료 포덴세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으며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황희찬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 결과는 울버햄튼이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6분 히메네스의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과 전반 17분 덴동커의 왼발 득점으로 완승을 거둔 울버햄튼은 토트넘과 순위를 바꿔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계속해서 아쉬운 수비와 결정력을 보여주며 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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