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김치 논란, 과거 함소원 송지아 등도 김치 대신 파오차이 자막 논란
추자현 김치 논란, 과거 함소원 송지아 등도 김치 대신 파오차이 자막 논란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2.03.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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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배우 추자현(43)씨가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추씨가 자신의 차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라면 먹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며 "하지만 라면에 김치를 싸 먹는 장면에서 김치를 자막에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며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만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파오차이'는 중국에서 소금에 절인 채소 음식을 통칭한다. 중국 일각에서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고 주장하고 중국 인풀루언서 등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추자현 이전 유튜버 송지아, 배우 함소원도 파오차이 자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송지아는 지난 2020년 8월 자신의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채널 '프리지아'에 올린 영상에서 중국어 수업을 받고 식사하는 모습을 담았다. 송지아는 "저는 집에 와서 이렇게 김치찜을 먹을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자막은 '파오차이'로 달렸다.

함소원도 지난 2021년 시어머니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다이어트차 방송 도중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는 등 대중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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