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12일) 오후 2시 회동한다.
1박2일 일정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을 방문중인 윤석열 당선인은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해 지난달 24일 입주한 박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방문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이었던 지난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을 맡아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쳐 중형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는 사건 수사를 주도하면서 전국구 인물로 떴다. 문재인 정부의 인정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검찰총장까지 올랐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대통령에 등극했다.
박 전 대통령으로서는 악연으로 얽힌 인연일 수밖에 없어 윤 당선인과의 만남을 반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윤 당선인은 박 대통령을 만나 '구원'을 풀고,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초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이후 줄곧 자신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자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대구시장에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의원,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이 출사표 던져 치열한 경쟁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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